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0.28%↑…1월말 이후 최대 상승폭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이달 말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나올 것이라고 최지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이 전망했다.
그는 1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공급 충격으로 소비자물가가 상승하는 와중에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까지 감안하면 5월 기준금리를 동결하되 인상 소수의견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28% 올라, 1월 넷째주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강남구(0.19%↑) 아파트 가격이 11주 연속 하락 후 상승 전환했고, 성북구(0.54%↑)와 서대문구(0.45%↑)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올랐다.
전세가격도 전주대비 0.28% 올라 10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유상대 한은 총재가 지난 3일 '금리 인상을 고민할 때가 됐다'고 언급한 것과 신성환 전 금융통화위원이 지난 11일 '고유가 2차 충격을 최소화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한 점과 성장률 및 물가 전망치 상향 수정 가능성, 부동산 가격 상승폭 확대 등을 고려할 때 인상 소수의견이 나올 것이라고 봤다.
이후 7월 또는 8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또 단기적으로 한은이 발표하는 4월 금융시장 동향과 해당 자료에 대한 실무진 해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택 전월세 및 매매가격은 상승하고 있지만 올해 8% 내외로 예상되는 명목성장률로 인해 가계부채 비율은 하락할 것으로 보여 두 가지 상반된 통계에 대한 한은의 해석이 어떻게 나올지도 주목된다고 최 연구원은 덧붙였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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