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선박 보험 16건, 건당 200만불 이하…손실 제한적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메리츠금융은 주식 시장 호조에 대응해 주식 익스포저를 늘리면서 장기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한 금리 및 환율에도 대응해 위험을 제거하면서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이어가고 있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는 14일 진행한 1분기 메리츠금융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1분기 주식형 자산은 전년 말 대비 3천300억원 증가했고, 운용자산 내 주식 비중도 0.8%포인트(p) 상승했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는 손익 변동 완화를 위해 당기손익(PL)과 기타포괄손익(OCI)으로 나눠 투자하고 있다.
메리츠화재의 주식 총수익은 910억원으로 PL 860억원, OCI 50억원이다.
김 대표는 "수익성 높은 자산에 집중한다는 원칙으로 시장에 대응하겠다"며 "운용자산의 질적 다변화로 장기 투자 목적의 국내외 주식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또한 시장성 주식 포지션을 확대하고 있다.
메리츠금융은 국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도 대응해 위험을 관리했다.
오종원 메리츠금융 최고리스크담당자(CRO)는 "계열사 해외자산에 대한 환 헤지를 점검해 오버 헤지상태를 제거했다"며 "국채는 풋옵션을 매입해 단기 금리 급등에 대한 헤지 포지션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한편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한 선박들도 손실 영향은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오 CRO는 "호르무즈 선박의 적하보험은 16건으로 현재 발생한 손실은 없다"며 "재보험에 가입했고 손실액은 한 건당 200만불 이하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급여력(킥스·K-ICS) 비율 부문에서도 메리츠화재는 180% 이상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오 CRO는 "금리 상승과 신계약 증가로 인한 킥스 하락 위험은 없고, 이에 주주환원 정책도 영향이 없다"며 "주주환원과 신계약 성장을 동시에 유지하기 위한 수준은 180% 이상으로, 위기 상황에도 150%를 지킬 수 있는 수준"이라고 짚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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