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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 강세…파운드 약세 속 美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26.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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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달러는 파운드 약세 속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하며 강세 압력을 받았다. 파운드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달러 대비 힘을 잃었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 31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617로 전장 마감 가격(98.501)보다 0.116포인트(0.118%)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화하거나 통행료를 부과해서는 안 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양측은 에너지의 자유로운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된 상태로 유지돼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했다. 또 양국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도 용인하지 않는 데도 합의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일부 중국 선박이 전날 밤부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은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베렌버그의 멀티에셋 전략·리서치 총괄인 울리히 우르반은 "이번 정상회담은 대규모 정책 리셋 자체보다는 시장 심리 측면에서 더 중요하다"면서 "시장은 긴장 완화 기조, 관세 위협 감소, 그리고 무역·기술·지정학 분야에서 새로운 제한 조치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기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날 미 상무부에 따르면 4월 미국 소매 판매는 전달 대비 0.5% 증가했다.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미 노동부 자료를 보면 4월 수입 물가는 1.9% 급등했다. 전망치(+1.0%)를 크게 상회했다. 지난 2022년 3월(+2.9%) 이후 4년 1개월 만에 가장 높기도 하다.

전날 나온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1.4% 상승하며 4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대체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시장에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945달러로 전장보다 0.00151달러(0.129%) 내려갔다.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근월물은 1.26% 상승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5007달러로 0.00233달러(0.172%) 떨어졌다.

영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웨스 스트리팅 영국 보건부 장관은 이날 사임했다. 키어 스타머 총리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으로 분석된다. 파운드는 스트리팅 장관의 사임 소식에 순간 약세 압력을 받았다.

모넥스 유럽의 거시 리서치 총괄인 닉 리스는 "큰 그림으로 보면 장기화한 경선과 지속적인 불확실성이 파운드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0.3% 증가했다. 그러나 이를 고점이라고 보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RSM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토머스 퓨는 "급등하는 에너지 가격, 더 높은 차입 비용, 커지는 정치 불확실성이 결합하면서 올해 남은 기간에 성장세는 거의 정체 수준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러-엔 환율은 157.963엔으로 전장보다 0.090엔(0.057%) 상승했다.

일본은행(BOJ)의 마스 가즈유키 정책심의위원은 이날 "경기 하방의 조짐이 뚜렷한 숫자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가능한 한 이른 단계에서의 금리 인상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840위안으로 전장보다 0.0035위안(0.052%) 내려갔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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