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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위험 경고했던 시트리니, 울프스피드에 베팅…"유일한 선택지"

2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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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PG)

[구일모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연초 인공지능(AI)에 대한 비관적 분석으로 월가에 큰 파장을 일으킨 시트리니리서치(이하 시트리니)가 반도체 기업 울프스피드(NYE:WOLF) 강세에 베팅했다.

1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시트리니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울프스피드를 AI 열풍 다음 단계에서 수혜를 받을 기업으로 평가했다.

그간 울프스피드를 파산 위기로 몰아넣었던 공격적 투자가 이제는 빠르게 긍정적인 요인으로 변하고 있으며, AI 공급망 내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트리니는 울프스피드에 대해 "몸을 낮춘 호랑이처럼 웅크리고 있다가 곧 용처럼 모습을 드러낼 기업"이라며 "이 회사의 공장은 누구도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단순히 공장의 이론적 대체 가치만으로 평가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상 시장에서 유일한 존재"라고 강조했다.

울프스피드는 실리콘 카바이드(SiC) 생산 분야에서 틈새시장을 구축한 기업이다. SiC는 반도체에 사용되는 소재다.

울프스피드는 지난 2023년 전기차(EV) 보급 확대에 큰 베팅을 하며 생산시설에 수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결국 부채 재조정을 위해 2025년 6월 미국 연방파산법 챕터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그러나 3개월 후 울프스피드는 재무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시트리니는 AI 열풍이 확대될수록 울프스피드가 생산하는 소재의 수요가 폭증할 수 있다며 과거 올프스피드의 공격적 투자가 오히려 회사를 되살릴 것으로 봤다.

SiC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 거의 없는 데다 울프스피드가 향후 수요 폭증을 감당할 생산 능력을 이미 갖추고 있어서다.

시트리니는 "2023년 당시 울프스피드의 대규모 설비투자가 가치 파괴처럼 보였지만, 2027년이 되면 그것은 가장 선견지명 있는 인프라 투자 중 하나로 평가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울프스피드 주가는 간밤 약 11% 상승했으며, 올해 들어 270% 급등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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