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코스피가 8,000선을 돌파하며 1999년 이후 가장 강한 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불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연금식 장기 투자 전략을 추구하는 투자 전문가는 국내주식에 대해 "계속 들고 가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는 15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8천피를 돌파한 코스피에 대해 "단기 과열이긴 하다"면서도 "장기 전망은 여전히 괜찮다"고 바라봤다.
그 근거로는 "우리나라 이익 절대 지분을 차지하는 반도체 업황이 전방산업 호황으로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메타,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미국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인공지능(AI) 관련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엔비디아가 만드는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한 수요도 분명히 크지만, 메모리와 낸드플래시에 대한 수요도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진단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선임운용역 출신인 홍춘옥 대표는 지난 2021년 프리즘을 설립한 뒤 6천억원 규모의 운용자산(AUM)을 관리하고 있다.
미국발 상호관세 이슈로 글로벌 증시가 급격히 조정받았던 지난해 이맘때보다 5배 이상 급증한 규모다. 연 7~8% 수준의 안정적인 장기 수익률을 추구하는 운용 전략이 어려운 장세에서의 방어력을 입증한 결과다.
투자시장의 단기 움직임보다 장기 전망을 집요하게 고민하는 홍 대표는 8천을 돌파하며 단기 과열 신호등이 켜진 코스피라도 '팔 때는 아니다'라고 보고 있다.
국내주식 급등으로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목표를 상회하고 있으나, 리밸런싱(매도)도 하지 않고 있다.
그는 "저금리 환경에다 우호적인 기업공개(IPO) 여건, 아직 누구도 손들지 않은 대규모언어모델(LLM) 전쟁 등이 시장을 여전히 강세로 이끄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프리즘은 매년 고도화하는 자체 AI를 통해 최적의 리밸런싱 수준을 산출하고 있다"며 "주식 상승 속도가 지나치게 가팔라질 경우 리밸런싱 신호가 발생하지만, 국내주식이 저평가됐던 3월 국내주식 비중을 대폭 확대한 데다 '잦은 매매'를 지양하는 운용 원칙 등을 반영하면서 리밸런싱 수준이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출처: 프리즘 유튜브 캡처
hrsong@yna.co.kr
송하린
hrsong@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