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자산운용 대표 미니 인터뷰…"반도체 중심 강세장 지속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8,000선을 돌파했다. 이른바 '8천피 시대'가 개막한 가운데 반도체 기업 중심의 강세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는 15일 연합인포맥스에 "인공지능(AI) 투자 붐과 그에 따른 반도체 중심의 하드웨어 인프라 기업의 실적 향상이 코스피 랠리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지수는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달 6일 장중 7,000선을 돌파한 이후 6거래일 만에 8,000고지도 점령했다.
강 대표는 반도체 기업이 랠리의 핵심인데, 향상된 실적에 대비해 여전히 주가에 낮다고 했다. 때문에 강세장이 충분히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실적 향상을 동반하지 않는 테마주는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스피는 단기간에 가파르게 치솟고 있어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실적 향상을 동반하지 않는 테마주의 상승도 크기 때문에 종목 선택에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지수가 단기간에 퀀텀 점프하긴 했지만, 투자자로서 실질적인 경제 상황이나 기업의 변화를 체감하기엔 시간이 짧았다. 코스피 랠리는 단기간 변화보단 과거 10년 사이의 변화가 누적된 결과로 봐야 한다는 게 그의 견해다.
강 대표는 "지난 20년 동안 한국 시장은 너무 많이 억눌려 있었다"며 "그동안 변화는 수년간 계속 지속돼 있었는데 시장이 움직이지 않다가 최근 시장에서 반영이 되는 분위기"라고 강조했다.
향후 랠리가 지속하기 위해선 지배구조 개편이나 주주환원 등 정부의 의지가 기업의 실질적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일단 AI 사이클 지속 가능하다는 게 증명이 돼야 한다"며 "한국 시장은 기업 실적 개선뿐 아니라 투명한 경영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얘기했다.
강 대표는 지배구조 변화에 따른 리레이팅, 주주환원 등이 적극적으로 실행돼야 코스피로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봤다.
이에 라이프자산운용은 기업들의 실적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투자 비중을 조절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업의 지배 구조 개선, 경영 효율화를 위한 주주 행동 등 투자자로서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복안이다.
사진=라이프자산운용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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