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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 "韓 등 수출 중심의 경제 성과, 가계 압박 상쇄 못해"

2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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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한국 등 아시아 지역 일부 국가들이 수출 중심으로 국내총생산(GDP) 성과를 내고 있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가계 압박을 근본적으로는 상쇄하지 못한다고 옥스퍼드 이코노믹스(OE)가 진단했다.

OE는 15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3월과 4월 데이터들은 아시아 국가들의 가계 신뢰도가 명확히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한국과 일본, 호주에서 가장 두드러진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기관은 한국과 일본, 호주의 10년 만기 손익분기인플레이션(BEI) 차트를 제시하며 "이들 나라는 시장 기반의 인플레이션 대리 지표도 잘못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차트에 따르면 세 국가 가운데서도 한국의 10년 만기 BEI가 2.8%에 육박하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OE는 "이들 나라의 경제 활동은 여전히 무역과 인공지능(AI) 관련 자본 지출, 일부 서비스업에 의해 지탱되고 있지만, 물가 압력은 연료, 공공요금, 식비, 교통비 등 가계가 쉽게 피할 수 없는 항목에 집중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국가들이 전반적으로 높은 에너지 가격을 보조금, 가격 상한제, 외환시장 개입 등의 완충 장치를 통해 일부 흡수하고 있지만, 이런 대응은 지속 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관은 예상했다.

OE는 에너지 가격 압박 속에 아시아 주요국들이 하반기 통화 긴축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BOK)에 대해서는 "가계의 높은 부채 상환 부담은 내수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공격적인 긴축은 어렵게 한다"며 "한은은 물가 안정에 초점을 맞춘 신뢰성 제고 차원에서 한 차례 25bp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자료 : OE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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