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14 xyz@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국제통화기금(IMF) 브리핑 내용을 인용해 긴축론에 반박하고 확장 재정 기조 필요성을 강조한 데 대해 "퍼주기 정당화하는 체리피킹(유리한 것만 골라내는 행위) 경제관"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15일 논평에서 "이 대통령이 IMF 브리핑 내용을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하며 또다시 무책임한 '빚내서 퍼주기' 노선을 정당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무조건 긴축 주장하는 분들이 나라를 생각한다면 꼭 봐야 할 기사"라며 한 언론 보도를 공유했다.
해당 보도에는 줄리 코잭 IMF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을 통해 "한국의 부채는 지속 가능한 수준이며 부채 위기가 발생할 위험도 낮다"고 언급한 내용이 담겼다.
박 수석대변인은 "IMF의 한국 국가부채에 대한 언급은 '빚내서 마음껏 써도 된다'는 면허증이 아니다. 오히려 IMF는 한국을 국가부채비율이 '상당히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국가로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이재명 대통령은 자신에게 유리한 대목만 발췌해 '긴축론은 이상한 주장'이라고 몰아붙이며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며 "이는 경제 정책이라기보다 정치 선동에 가깝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은 '확장재정은 정의이고 긴축은 악'이라는 프레임으로 재정 건전성 논의 자체를 봉쇄하려 한다"며 "연금·복지·공공부문 개혁 없이 빚만 늘리는 것은 결국 미래세대에게 청구서를 떠넘기는 비겁한 정치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금이라도 노선을 바꾸지 않는다면 이재명 대통령은 확장재정이라는 미명 아래 나라 곳간을 털어 지지율을 사려 했던 '역대 최악의 포퓰리즘 정권'이라는 오명을 남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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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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