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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측 "조건없이 만나자"…노조 "파업 이후 협의"(종합)

2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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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삼성전자[005930] 사측이 노조에 조건 없이 다시 만나서 협상할 것을 제안했다.

삼성전자는 15일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에 보낸 공문을 통해 "협상 타결을 바라는 임직원과 주주, 국민의 바람에 부응해 조건 없이 다시 만나 대화할 것을 거듭 제안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어 "회사는 열린 자세로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협상 과정에서 사측이 제시한 조건들을 다시 한번 전달했다.

삼성전자는 "회사는 지난 3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에서 기존 초과이익성과급(OPI) 제도는 재원을 영업이익의 10%와 경제적부가가치(EVA) 20% 중 선택하는 투명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제도화, 상한 폐지 요구와 관련해서는 기존 OPI 제도를 유지하면서 추가로 상한이 없는 특별보상 제도를 신설하는 보다 유연한 제도화 방안을 제안했다"고 부연했다.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은 사측 답변에 대해 "저희에게 보내는 공문이라고 여겨지지 않는다"며 일축했다.

최 위원장은 오는 21일로 예고된 파업이 끝나는 6월 7일 이후에 협의하겠다는 방침이 노조의 공식 입장인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교섭은 언제든 할수있으니 6월에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최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사후 조정의 협상 과정도 일부 공개했다.

내용 중에는 최 위원장이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300조원으로 추산하며 성과급은 영업이익의 15%로 책정할 것을 주장하는 대화가 담겼다.

최 위원장은 중노위와 사측이 영업이익을 200조원으로 가정하고 성과급 연계 비율도 10%로 제한하려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고, 중노위의 조정안을 거듭 요구했다.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 마친 최승호 위원장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13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삼성전자가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5.13 xanadu@yna.co.kr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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