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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베테랑 "올해 시장 관심, 인플레서 성장으로 이동할 것"

2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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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이션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월가의 한 베테랑 투자자는 올해 시장의 관심이 인플레이션에서 성장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월가에서 수십 년의 경력을 쌓은 전략가 짐 폴슨은 최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시장이 인플레이션 수치에 집착하는 현상 자체가 역사 전체로 보면 매우 드문 일"이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내다봤다.

2020년 이후 인플레이션은 투자자와 소비자 모두의 핵심 관심사가 되어왔지만, 역사상 이런 경우는 세계 2차 대전 직후인 1940년대와 1965~1980년대까지 이어진 대(大)인플레이션 시대 단 두 차례였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의 분석은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8% 상승을 기록하고 생산자물가지수(PPI)도 6%까지 치솟는 등 인플레이션 재가속 우려가 커진 가운데 나온 것이다.

폴슨은 월가와 대중 모두 인플레이션에 집중하고 있지만, 곧 이런 흐름이 변할 것이라며 이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집착은 주식시장 성과를 상당히 억눌러 왔으며, 반대로 시장의 목표가 성장에 맞춰져 있는 시기에는 증시가 훨씬 더 좋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 이후 높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지속적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면서도 "이런 성장은 소수 기업에 의해 주도된 것이며, 그 기업들을 제외하면 시장 전체의 성과는 그리 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중·소형주 위주로 구성된 러셀2000 소형주 지수는 2019년 이후 연평균 8.8% 상승하는 데 그쳤다. S&P500지수는 같은 기간 연평균 13.8% 상승했다.

폴슨은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앞으로 몇 달간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사회 전체의 사고방식이 인플레이션 걱정에서 실질 성장으로 이동하면 다른 모든 (주식시장에 부정적) 요소를 압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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