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김경림 이민재 기자 = 최근 크루즈선에서 발생한 안데스 변이 한타바이러스(Hantavirus) 소식이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트라우마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이번 사태가 헬스케어 및 바이오 업종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프랭클린 템플턴 인스티튜트의 스티븐 도버(Stephen Dover)는 분석 보고서를 통해 "헤드라인이 아닌 감염 전파율에 주목하라"는 신중한 메시지를 던졌다. 한타바이러스는 감염 시 치명적일 수 있으나, 현재까지의 증거는 사람 간 전파가 매우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관리되고 있음을 가리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이번 사태가 초기 코로나19 상황과는 실질적으로 다르다고 진단했다. 한타바이러스는 개별 감염자에게는 훨씬 치명적일 수 있지만, 전염성이 현저히 낮아 공중보건 및 시장에 미칠 파급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바이오 기업들의 백신 플랫폼이 주목받을 수 있으나, 발병이 광범위하게 지속되지 않는 한 실제 수익성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불확실하다.
스티븐 도버 책임자는 "향후 7~10일 사이의 핵심 질문은 이 바이러스가 억제된 상태로 유지되는지다"며 "백신 기업이 주목을 받을 수는 있지만, 이번 사태가 더 심각하게 확산하지 않는 이상 그리 (수익성은) 타당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김경림 기자)
연합뉴스 사진 제공
◇ 원전보다 더한 데이터센터 님비…美 71%가 반대
미국인들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자신의 동네에 짓는 것에 원전보다 더 큰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갤럽이 지난 3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의 71%는 자신이 사는 지역에 데이터센터가 건설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는 인근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반대한다고 답한 비율(53%)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한다고 답한 사람들 가운데 48%는 "강하게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데이터센터가 정치권 전반에서 폭넓게 비호감 시설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데이터센터 반대 여론의 대부분은 환경과 천연자원 사용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지역 내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한 응답자의 절반은 자원 소비 영향을 가장 큰 우려 사항으로 꼽았다. 18%는 과도한 물과 전력 사용을 문제로 지적했다.
반대 응답자의 약 4분의 1은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을 포함한 삶의 질 저하를 우려했다. 또 20%는 전기요금 상승 등 비용 증가 가능성을 걱정한다고 답했다.
반면 반(反)AI 정서는 상대적으로 주요 요인이 아니었다. 응답자의 10%만 AI 기술 자체가 싫다고 답했고, 4%는 AI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김지연 기자)
◇ 호화접대 금지에 배달선호까지…中 외식업계 매출↓
중국 당국의 고가 공식 만찬 금지 조치로 압박이 커진 현지 외식업계가 저렴한 배달 서비스 선호로 매출 부진을 겪고 있다고 닛케이아시아는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덕 전문 레스토랑인 취안쥐더(SZS:002186)는 실적 보고서에서 지난해 12월 마감한 회계연도 매출이 11% 감소한 12억5천만 위안(약 2천746억 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이 77% 급감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2년 연속 줄었다.
취안쥐더는 "외식산업이 깊은 조정 국면에 들어섰으며 복합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고급 레스토랑 체인인 당궁홀딩스(HKS:1181) 역시 2025년 매출이 12% 감소한 8억9천458만 위안(약 1천965억 원)에 그치며 2년 연속 순손실을 냈다.
당궁홀딩스는 "비즈니스 저녁 식사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앞서 지난해 5월 중국 당국은 절약을 장려하고 낭비를 줄이기 위해 규제를 강화했다. 공무원들은 값비싼 음식과 술을 이용한 접대가 금지됐는데, 일반 시민들 역시 지출을 줄이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긴축 정책 속에서 취안쥐더나 당궁홀딩스의 고급 브랜드 이미지는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해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외식 수요가 줄어드는 가운데 중국 음식 배달 서비스인 와이마이는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인터넷네트워크정보센터(CNNIC)에 따르면 지난해 현지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은 약 6억2천979만 명에 달했다. (이민재 기자)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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