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시장금리 급등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택저당증권(MBS)이 미매각되는 등 크레디트 시장 분위기도 악화했다.
1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주택금융공사가 실시한 MBS 입찰에서 1년물과 5년물은 계획했던 수요를 채우지 못했다.
1년물은 당초 3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응찰 금액이 100억원에 그쳤다. 5년물은 2천억원 예정 물량 중 400억원만 들어와 1천600억원이 미매각됐다.
다만 2년물과 3년물에는 각각 1천300억원과 2천700억원이 몰리며 계획했던 1천억원과 1천700억원보다 많은 물량이 유입됐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1년 구간은 금리 매력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5년 구간은 수요가 거의 비어 보인다"고 말했다.
통상 중단기 금리 구간에는 통화정책 기대가 반영되는데, 최근 한국은행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투자 심리가 빠르게 얼어붙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전쟁이 장기화하고, 인플레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 심리가 정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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