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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기업들, 저물가 관행 깬다…인건비·에너지 비용 전가"

2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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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일본은행(BOJ)이 여름철 식품부터 온천 시설까지 전반적인 물가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기업들이 인건비와 에너지 가격 상승분을 판매 가격에 반영하는 전략으로 선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가 상승 압력이 확대되면, 일본은행도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 인상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

15일 일본은행(BOJ)이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사쿠라 리포트) 별책'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은 종전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생산 및 서비스 비용을 가격에 반영하는 행태를 보였다. 일본은행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전국 지점을 통해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일본은행은 "중동 정세 등의 영향으로 연료 및 에너지 비용, 석유 유래 제품의 매입 원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다"며 "가격 인상 계획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당초 일본 기업들은 원재료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2026년도 가격 인상 폭을 전년 대비 축소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중동 정세의 혼란이 가시화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실제로 연료비 비중이 큰 목욕 시설이나 포장비 부담이 늘어난 식료품 제조업, 음식업 등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 폭 확대를 결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일본은행은 "무엇보다 중동 정세의 영향을 받아 연료, 에너지 비용이나 석유 관련 제품의 공급 비용이 늘어난 기업들이 가격을 올릴 계획을 갖고 있다"며 구체적 가격 인상 타이밍으로는 여름철 이후를 검토하고 있는 곳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건비 상승분'도 판매 가격에 전가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수준의 임금 인상과 최저임금 상승이 지속되면서 더 이상 내부 노력만으로는 비용을 흡수할 수 없다는 인식이 퍼진 결과다.

일본은행은 "고수준의 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전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동 정세의 전개가 향후 가격 설정 행동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쿠라 리포트 판매 가격 전망

[출처: 일본은행]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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