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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국민연금 기금위 이례적 두 번 개최…중기자산배분안 28일 확정

2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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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 비중·허용범위 확대 여부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국민연금의 내년과 향후 5년 중기자산배분안을 결정하는 이달 기금운용위원회가 두 차례 열린다.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이 27%까지 확대되면서 리밸런싱 시기와 규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에 대한 결론은 이달 말 확정될 예정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5월 기금운용위원회는 이날과 오는 28일, 두 차례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기금운용위원회는 2027년~2031년 중기자산배분(안) 수립현황에 대한 중간보고를 위해 열린다.

원래라면 지난달 기금위에서 공유됐어야 할 내용이었으나, 이달로 밀리면서 이례적으로 두 차례 기금위가 열리게 됐다. 지난달은 환헤지 비율 15% 확대와 외화채권 발행 추진 등 '뉴프레임워크'를 준비하느라 정신없던 시기다.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국민연금 2027~2031년 중기자산배분안은 이달 말에 열리는 기금운용위원회에서 확정될 계획이다. 중기자산배분안을 바탕으로 내년 자산군별 목표 비중도 이날 함께 정해진다. 국민연금 중기자산배분안은 매년 5월 말까지 확정돼야 한다.

이때 결정에 따라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리밸런싱(재조정) 규모와 시기가 결정되게 된다.

올해 국내주식 목표 비중은 14.9%로, 전술적 자산배분 2%포인트(P)와 전략적 자산배분 3%P를 포함하면 최대 19.9% 보유할 수 있다.

원칙적으로 전략적 자산배분 허용범위인 17.9%를 초과하면 리밸런싱이 단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기금운용본부 자체 판단에 따라 19.9%까지는 버틸 수 있다.

다만 올해 초 리밸런싱을 한시적으로 유예하면서, 현재 국민연금의 비중은 27%까지 확대된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국민연금 기금운용정책을 총괄하는 보건복지부는 리밸런싱 한시적 유예 조치를 5월 말 중기자산배분안을 확정하는 시기에 종료할 계획이었다. 현재 허용범위가 유연하지 못하다는 판단에 현시장 상황에 맞는 허용범위를 고민하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한 조치였다.

기존 계획대로라면 이달 말 기금운용위원회에서는 내년 국내주식 비중과 새로운 허용범위가 결정된다. 국내주식 비중을 어디까지 확대하느냐, 허용범위가 얼마나 넓어질지에 따라 국민연금이 내년까지 매도해야 할 규모가 결정된다.

국내주식 비중과 허용범위를 올해 수준을 유지한다면 150조원가량의 매도가 이루어져야 한다.

국민연금도 고민이 깊다. 국내주식 비중을 마냥 늘리기엔 위험 관리 측면에서의 고민이 커지게 되지만, 코스피가 1만까지 기대되는 현시점에서 해당 흐름을 타지 않기엔 아깝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지금 다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위기"라며 "국내주식이 정말로 밸류업이 돼서 해당 수준이 유지되거나 더 올라가는 건지, 다시 떨어질지 판단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국민연금공단 제공]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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