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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단·노동장관, 삼성전자 노조 만나…"교섭 이어가자"(종합)

2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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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진이 삼성전자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와 만나 대화하는 모습

[출처: 삼성전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사장단이 15일 오후 평택캠퍼스 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해 삼성전자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와 만났다. 같은 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도 노조 위원장과 만나 중재에 나섰다.

이날 평택캠퍼스 열린 노사 간담회에는 사측의 전영현 부회장, 김용관 사장, 한진만 사장, 박용인 사장이 참석했다. 노측에서는 공동투쟁본부 최승호 위원장, 이송이 부위원장, 김재원 국장, 정승원 국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영현 부회장은 노조와 열린 자세로 대화하겠다고 밝혔다"며 "교섭을 이어가자는 뜻을 노조에 전했다"고 말했다.

이날 전영현 부회장과 노태문 사장을 포함한 삼성전자 18명의 사장단 일동은 사과문을 내기도 했다. 이들은 "삼성전자의 노사 문제로 국민들과 정부에 큰 부담과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성취가 커질수록 우리 사회가 삼성에 거는 기대가 더 엄격하고 더 커지는데, 이를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조에 대화를 촉구했다. 사장단은 "노조를 한 가족이자 운명 공동체라고 생각하고 조건 없이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라며 노조도 국민들의 우려와 국가 경제를 생각해 조속히 대화에 나서줄 것을 거듭 요청드린다"고 했다.

사장단은 "지금보다 내실 있는 경영과 끊임없는 기술 혁신, 과감한 미래 투자로 국가 경제의 흔들림 없는 버팀목이 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마무리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도 같은 날 오후 평택캠퍼스 노조 사무실을 찾았다. 최승호 위원장과 만나 총파업 현안과 노사 협상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 절차에도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장관이 직접 나선 모습이다.

노사는 지난 12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훤회에서 열린 2차 사후조정 회의에서 성과급 개펀안을 놓고 협상을 이어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최승호 위원장은 "사후조정은 조합에서 결렬을 선언했다"며 "조정안은 오히려 퇴보한 안건이었다"고 했다.

삼성전자 노조는 오는 21부터 내달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노조는 최대 5만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한다고 추산했다. 총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100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직간접 손실이 야기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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