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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천피 환호도 잠시…증시 급락 속 살아남은 종목은

2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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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코스피가 8,000선을 돌파하면서 역사적 고점을 달성했으나 환호는 오래가지 않았다.

외국인 매도세로 급락을 피하지 못한 가운데 시장 불안 속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보인 종목들이 눈에 띈다.

17일 연합인포맥스 '금융시장종합'(화면번호 3000)에 따르면 전 거래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88.23포인트(6.12%) 급락한 7,493.18에 마감했다.

장중 8,000대에 들어서면서 8천피 시대를 열어낸 날이었으나 외국인 순매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더해지면서 하락 전환했다.

지수는 다시 7천선으로 되돌아온 데 이어 7,500선마저 하회했다.

결국 이날 상승 종목은 165개에 불과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현대차가 대형주 중 하락 폭이 작았고 LG전자와 두산로보틱스 등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로봇 모멘텀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정유 역시 고유가 영향으로 선방했다고 부연했다.

그가 특징 업종으로 주목한 곳은 지역화폐와 방산, 태양광이다.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2조5천억원 규모 지역 화폐 발행 공약으로 코나아이와 웹케시는 급락장에서도 각각 14%, 0.5% 상승했다.

반면 방산업과 태양광 주가는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방산업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강경 발언 재개로 중동 재건 기대가 약화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중국 태양광 규제 완화 가능성도 관련 주의 부담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다.

강진혁 선임연구원은 "반도체 이익 추정치가 견인하는 쏠림은 큰 우려 요인은 아니나 높은 이격은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해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빅테크 등 주요 기업 실적 발표가 마무리돼가고 시선이 매크로로 이동하는 가운데 지정학·금리 등 불편한 요인이 부각된 점은 하락이 단발성이 아닐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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