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SK하이닉스, 美 매출 65% 육박…엔비디아만 7.7조

26.05.17.
읽는시간 0

SK하이닉스 1분기 매출 52.6조로 최대 기록

[출처: 연합뉴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매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65%에 근접했다. 최대 거래처인 엔비디아 한 곳에서만 7조 원이 넘는 매출이 발생했고, 6조 원 이상의 매출을 안겨준 또 다른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가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국내외 매출 합계 52조 5천763억 원 가운데 미국 매출은 33조9천992억 원으로 64.7%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 미국 매출 비중이 72%(12조 7천945억 원)였던 것과 비교하면 비중 자체는 7%포인트가량 낮아졌지만, 절대 금액 기준으로는 21조 원 이상 급증한 셈이다. 이 같은 외형 확장의 배경에는 수급 불균형에 따른 범용 D램·낸드 가격 강세와 함께 미국 빅테크를 겨냥한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가 자리 잡고 있다.

'인공지능(AI) 시장의 큰손' 엔비디아로부터 거둔 매출은 1분기에만 약 7조 7천806억 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회사 전체 매출의 14.8%에 해당하는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4조 7천862억 원)과 비교해 62.6%나 급증한 수치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 등 주요 빅테크에 5세대 제품인 HBM3E를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으며, 차세대 제품인 6세대 HBM4 공급도 임박한 상황이다.

1분기에는 또 다른 '10% 클럽' 고객사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 거래처가 SK하이닉스에 안긴 매출은 6조 5천365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12.4%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나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가운데 한 곳일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매출은 12조7천966억 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24.3%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 매출 17조6천391억 원 중 중국 비중이 15%(2조 6천943억 원)였던 점을 감안하면 약 9%포인트 확대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빅테크가 밀집한 미국 시장에는 HBM 등 서버·AI용 고부가 제품을 집중적으로 공급하는 반면, 중국 시장에는 LPDDR·낸드 등 모바일용 메모리를 주로 판매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ytseo@yna.co.kr

서영태

서영태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