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현대건설 주가가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 프리장에서 급락세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삼성역 구간에서 발생한 대규모 철근 누락 사태의 시공사로 지목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결과로 풀이된다.
18일 오전 넥스트레이드 프리장에서 현대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7.4% 하락한 14만3천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말 사이 불거진 부실시공 논란 영향이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은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지하 5층 기둥 80개에서 주철근 178t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설계도상 두 줄로 배치해야 할 철근을 작업자가 한 줄로 잘못 읽고 시공한 탓이다. 그 결과 기둥 80개 중 50개가 하중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파장이 커지면서 당초 6월로 예정됐던 GTX-A 삼성역 구간 개통은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현재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22t 두께의 철판으로 기둥 전체를 감싸 용접하는 보강 공법을 제안한 상태다.
현대건설은 이번 보강공사에 소요되는 일체의 비용을 자비로 부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예상보다 공기가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련 손실 반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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