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삼성전자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업계에 큰 충격과 인공지능(AI) 붐에 차질을 줄 수 있다고 포춘은 17일(현지시간) 논평했다.
포춘은 "사람들이 AI 인프라에 대해 이야기할 때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GPU는 메모리 칩 없이는 무용지물이고, 한국의 삼성에 있는 세 곳의 생산 단지는 AI 산업 호황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삼성전자에서 실제로 파업이 발생한다면 이는 AI 공급망의 가장 중요한 병목 지점에서 일어나는 반도체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파업이 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과거의 노사 분쟁과 달리 이번엔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들이 반도체 공급 차질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파업으로 삼성이 경쟁사를 따라잡는 데 차질을 겪게 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매체는 "삼성은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고 기존 메모리 생산을 확대하면서 2025년 말 D램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되찾았다"며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이러한 반전 궤도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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