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집권 여당 독주 견제해야…골든크로스 가능할 것"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겸 공동선대위원장이 18일 국회에서 6.3 지방선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6.5.18 scoop@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이 "이번 6·3 지방선거는 위험한 이재명 정권, 불안한 더불어민주당의 독주를 견제하는 선거"라며 '정권 심판'을 연일 강조하고 나섰다.
지방선거까지 16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부동산 문제와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민주당이 추진하는 '조작기소 특검' 등을 두고 총공세에 나선 모습이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소취소를 막는 투표, 세금 폭탄을 막는 투표, 파업 대란을 저지하는 투표, 위험한 정권과 불안한 집권 여당의 독주를 견제하는 선택이 바로 국민의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은 지난 1년간 '방송 장악 3법'으로 공영방송을 장악하고 '노란봉투법'으로 산업 현장을 파괴하고 '사법파괴 3대 악법'으로 사법부의 독립을 파괴했다"며 "이제 마침내 대통령 한 사람의 범죄를 없애기 위해 국가의 권력을 총동원하는 공소 취소를 강행하겠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부족했다. 저희가 이런 독주를 견제하기에 의석수도 모자랐고 능력도 모자랐던 것이 사실"이라며 "저희들의 부족함을 국민 여러분께서 채워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 국민께서 내려주시는 강력한 경고만이 정권의 폭주를 막아 세우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 등 더불어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들을 향해선 "자격이 없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송 원내대표는 "무능하고 품격 없는 사람들을 공천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오만함을 이번 선거에서 심판해야 한다"며 "토론을 회피하고 검증을 두려워하는 겁쟁이들이 대한민국 인구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도권 광역단체장을 맡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안 계실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 더 심하게 폭주하기를 원하는 국민은 없으실 것"이라며 "세금 폭탄이 쏟아져도 괜찮다는 국민, 집값·전월세 값이 폭등하고 환율과 물가가 더 뛰어도 살기 좋다는 국민이 도대체 어디에 있겠나"라고 말했다.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도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문제 삼으며 "국민이 침묵하면, 선거 다음 날부터 집이 있으면 세금 폭탄, 집 없으면 전·월세 폭탄, 집 주변은 회복 불가능한 누더기 개발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민주당에 가는 한 표는 결국 내 재산을 가져가도 된다는 합법적인 허가"라고 덧붙였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 예고와 관련해 "노란봉투법 개정이 이번 삼성전자 사태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한다"며 "글로벌 기업이 한국 투자를 망설이고 국내 기업이 규제를 피해 해외로 발길을 돌리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악몽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국내외 우려를 무겁게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겸 공동선대위원장이 18일 국회에서 6.3 지방선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왼쪽부터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 정점식 정책위의장, 송 원내대표,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 2026.5.18 scoop@yna.co.kr
국민의힘은 자당 후보들을 향해서는 선거운동에 "자신감을 갖고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송 원내대표는 "후보자 본인 스스로 자기 확신에 찬 언행을 보이지 않는다면 주변에 스태프들이나 지지자들도 힘을 내기가 어렵다"며 "자신감을 가지고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에 임하는 자세가 매우 절박해야 한다. 우리는 실제로 절박하다"며 "당 지지율이 다시 상승한다는 이야기는 있지만 여전히 많이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여기에 모든 것을 걸고, 자기 목숨을 걸듯이 절박하게 가야 된다"고 호소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5일 전국 18세 이상 1천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5.8%, 국민의힘이 33.5%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2.9%p(포인트)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6%p 올랐다. 해당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와 관련해 송 원내대표는 "주민들을 상대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정말 진정성 있게 해야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며 "또 그렇게 가면 아직 부족하긴 하지만 그래도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dyon@yna.co.kr
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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