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활황에 DCM 이어 ECM 라이센스 추진
유상증자·메자닌·IPO 직접 수행해 사업 확장 포석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미즈호증권 서울지점이 주식자본시장(ECM) 분야에 진출하기 위한 투자중개업 인가를 신청했다.
최근 주식시장 활황에 발맞춰 기존 부채자본시장(DCM) 중심에서 주식과 메자닌 발행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것으로 읽힌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즈호증권아시아리미티드 서울지점은 지난 14일 금융당국에 지분증권(주식)에 대한 투자중개업 인가를 신청했다.
신청한 중개 범위는 집합투자증권을 제외한 주식으로, 일반투자자와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업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즈호증권은 지난 2017년 채무증권에 대한 투자중개업 인가를 획득했다. 국내 DCM 시장에 진출한 데에 이어, 이번에 ECM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하려는 시도로 풀이됐다.
올해 미즈호증권은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에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KP물 주관순위'(화면번호 4431)에 따르면 22억6천만 달러를 주관해 업계 5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연간 실적(7위)에서 두 단계 올라왔다.
여기에 ECM 업무를 더하면 인수합병(M&A) 등 구조화 금융을 설계할 때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최근 주식시장 활황으로 유동성이 풍부하고 주가가 우상향하는 국면은 기업들이 유상증자, 메자닌, 기업공개(IPO)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기에도 우호적이다.
코스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요국(G20) 대표지수 가운데 압도적인 상승률 1위를 달리면서 투자자들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정책도 ECM 성장 기대감을 높인다.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성 펀드는 전략산업 초기에 있는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신규 자금을 공급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민참여형 펀드만 해도 자펀드 투자 금액의 30% 이상을 비상장사나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사에 신규 자금(유상증자·메자닌 등) 형태로 투자한다. 이는 ECM 시장에 수요 기반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기존 DCM 업무 과정에서 유상증자나 메자닌 등 ECM 관련 딜 기회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며 "이를 (미즈호증권이) 직접 맡아서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일본 미즈호 은행 현판 로고 [촬영 이세원]
ybnoh@yna.co.kr
노요빈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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