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겸 공동선대위원장이 18일 국회에서 6.3 지방선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왼쪽부터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 정점식 정책위의장, 송 원내대표,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 2026.5.18 scoop@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은 삼성전자 노사 협상과 관련해 "협상이 끝내 결렬된다면 정부는 긴급조정권을 발동하는 등 즉각적인 대응을 준비해달라"고 요구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이번 협상이 파국 대신 극적인 타결로 마무리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오는 21일 예고된 노조의 총파업을 사흘 앞두고 정부 중재로 이날 사실상 마지막 협상에 들어갔다.
정 정책위의장은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의 핵심 축인 삼성전자 노사가 오늘 국민께 상생과 협력의 좋은 소식을 들려주기를 기대한다"면서도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오늘 이후를 더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고비만 넘기면 제2, 제3의 삼성전자 사태가 다시는 없을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의문"이라며 "전문가들은 이번 삼성전자 성과급 투쟁이 단순한 근로조건 문제가 아니라 이익 공유와 경영 판단 능력까지 쟁의 대상으로 끌어들인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영 재량은 배제한 채 성과급을 공식처럼 고정 배분하라는 요구라는 것"이라며 "이 때문에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이 이번 삼성전자 사태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정책위의장은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 투자를 망설이고 국내 기업들이 규제를 피해 해외로 발길을 돌리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악몽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국내외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노란봉투법 재개정 추진 방침을 재차 밝혔다.
그는 "노동권 보호라는 가치가 기업의 경영 안정성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면 그 피해는 결국 국민 전체에게 돌아올 것"이라며 "이번 지방선거가 끝나는 대로 노란봉투법을 재개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산업 현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노사 균형을 회복하는 것이 정치권이 해야 할 최소한의 의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전향적인 협조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dyon@yna.co.kr
온다예
dyon@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