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사흘 뒤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을 앞두고 노사정 대표가 말을 아끼며 2차 사후조정에 돌입했다.
삼성전자 대표 교섭위원인 여명구 반도체(DS) 부문 피플팀장(부사장)은 18일 오전 8시 30분쯤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하며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실에 들어갔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이하 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은 오전 9시 55분쯤 회의실에 입장하기 전 취재진 앞에 서 "크게 말씀드릴 건 없다. 어쨌든 사후조정에 온 만큼 2차 사후조정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라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2차 사후조정 개시 전에 "노동권만큼 기업경영권도 존중돼야 한다"고 발언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도 답하지 않고 회의실에 들어갔다.
이번 조정을 직접 참관하기로 한 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오전 10시쯤 취재진이 대기하지 않은 통로를 통해 조정회의실에 입장하며 할 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 새벽까지 중노위 중재로 사후조정을 진행하고 마라톤협상을 벌였지만, 성과급 지급 기준을 두고 첨예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결렬됐다.
중노위는 이후 지난 14일 삼성전자 노사에 16일 회의를 재개할 것을 요청했다. 이를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추가 사후조정은 한 차례 무산됐으나, 이번에는 노사 당사자가 동의하면서 닷새 만에 다시 진행되게 됐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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