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SKC[011790]가 1조2천억원 규모 유상증자에서 구주주 청약률 100%를 넘기며 자금 조달에 사실상 성공했다.
SKC는 구주주와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상증자 청약 결과, 구주주 청약률이 113.01%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우리사주조합 청약률도 131.4%로 집계됐다.
이번 유상증자 규모는 총 1조1천671억원이다. SKC는 조달 자금을 반도체 글라스기판 사업 투자와 차입금 상환에 투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글라스기판 사업을 추진하는 앱솔릭스에 5천896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5천775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SKC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신사업 투자 여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재무구조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말 기준 약 230%였던 부채비율이 유상증자 이후 약 129% 수준까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SKC는 이번 청약 흥행 배경으로 실적 개선 흐름과 반도체 중심 사업 재편에 대한 시장 기대를 꼽았다.
회사는 최근 10개 분기 만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다, 글라스기판 사업 상용화 기대가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글라스기판은 인공지능(AI) 반도체 패키징 고도화에 따라 차세대 기판 소재로 주목받는 분야다. SKC는 자회사 앱솔릭스를 통해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KC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의 흥행은 회사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글라스기판 등 차세대 핵심 사업의 잠재력에 대한 시장의 굳건한 믿음을 확인한 결과"라며 "확보한 자금을 적재적소에 투입해 글로벌 글라스기판 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흔들림 없는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약 배정 과정에서 발생한 단수주(1주 미만 주식) 2만3천687주에 대한 일반공모 청약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유상증자 신주는 6월 8일 상장될 예정이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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