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 기준 200여 건 신청 및 발급 완료
[출처: 한국예탁결제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이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진입 문턱을 낮추기 위해 도입한 '법인식별번호(LEI) 발급확인서 교부서비스'가 시행 한 달 만에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복잡한 실명 확인 서류를 LEI 발급확인서 1장으로 간소화하고, 계좌개설 시 소요되는 행정적 부담과 시간을 절감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한 달간 외국인 법인 및 금융기관을 통틀어 총 200여 건의 LEI 발급확인서가 신청·교부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외국인 투자 접근성 제고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예탁결제원이 발급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면서 초기 이용에 속도를 더했다.
LEI는 글로벌 금융거래에 참여하는 법인 및 펀드를 전 세계적으로 식별하기 위해 G20 논의를 거쳐 도입된 국제표준 등록 ID다.
이번 교부서비스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자본시장 글로벌 스탠더드 구축 조치의 일환이다.
기존에는 글로벌 LEI 재단(GLEIF)의 완전검증(Level 1)을 통과한 우량 외국 법인이라 하더라도 자국 법인등록기관의 설립 서류를 일일이 공증·번역해 제출해야 했다.
시차와 행정 처리 비용 탓에 계좌 개설에만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도 했다.
그러나 서비스 개시 이후에는 예탁결제원이 GLEIF 시스템과 실시간으로 연동해 생성하는 'LEI 발급확인서' 한 장만으로 이 같은 복잡한 실명 확인 증빙 과정을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예탁결제원의 온라인 플랫폼(LEI-K)을 통해 신청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는 편의성이 주효했다.
국내 시중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기관들의 계좌개설 심사 업무 효율성 역시 크게 개선됐다.
위·변조 바코드(보이스아이)와 QR코드를 통해 글로벌 최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대조할 수 있어 심사 인력의 서류 검증 부담과 휴먼 에러 가능성이 동시에 줄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LEI 사용범위가 금융영역에서 비금융영역으로 확산되는 추세에 발맞춰 보다 많은 국내·외 법인이 LEI-K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시행 한 달 만에 200건의 발급 실적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출처: 한국예탁결제원]
jwchoi2@yna.co.kr
최정우
jwchoi2@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