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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18일 아시아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합의 가능한 종전안을 내놓으라고 위협하면서 이란전쟁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돼 대부분 하락했다.
일본 국채금리가 급등한 점 역시 위험회피 심리를 강화해 증시에 부정적이었다.
일본과 홍콩, 대만증시가 하락했고, 중국 증시만 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
◇ 일본 =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장기 금리 상승 영향에 61,000선을 내줬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3.34포인트(0.97%) 하락한 60,815.95로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37.46포인트(0.97%) 내린 3,826.5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지난 주말 뉴욕 증시의 기술주 폭락 영향에 장 초반부터 61,000선을 하회했다.
여기에 국채 금리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는 부담에 상단도 제한됐다. 이날 일본 국채 10년물은 전장대비 3.26bp, 30년물과 40년물은 각각 9.46bp와 10.56bp 올랐다.
다만, 장중 한국의 코스피가 낙폭을 줄인 영향에 일본 증시에서도 기술주 매도세가 잦아들었다.
호소이 슈지 다이와증권 시니어 스트래티지스트는 "기술주 비중이 높은 한국 종합주가지수(KOSPI)가 상승 반전했다"며 "프라임 시장에서는 여전히 하락 종목이 더 많지만, 장 초반과 비교해 소프트뱅크그룹(SBG) 등이 낙폭을 축소하며 닛케이 평균을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엔은 전 거래일보다 0.07% 오른 158.873에 거래됐다.
◇ 중국 = 중국 주요 지수는 지표 부진과 이란전쟁 장기화 우려에도 저가매수세가 출회하며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86포인트(0.09%) 하락한 4,131.53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 종가는 0.98포인트(0.03%) 상승한 2,862.44로 최종 집계됐다.
중국 증시는 하락개장 한뒤 오전 장중 상승반전했으나 4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모두 부진하게 나오자 하락전환한 뒤 오후 낙폭을 확대했다. 그러나 장 마감을 앞두고 저가매수세가 나타나며 보합권까지 낙폭을 축소했다.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며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4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해 시장 예상치 5.9%를 밑돌았고, 4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0.2% 늘어 시장 예상치(2.0%)를 밑돌았으며, 2022년 12월 이후 최악의 수준이었다.
지표 부진은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이 이란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비용 상승과 지속적인 내수 부진에 시달리고 있음을 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합의 가능한 종전안을 신속히 내놓으라고 압박하는 등 양국 간 협상이 교착에 빠지며 이란 전쟁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 역시 지수에 부정적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에 시간이 얼마 없다"면서 "서둘러 움직이는 것이 좋을 것이고 그러지 않으면 그들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열렸던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무난했다.
노무라의 루팅 이코노미스트는 "미·중 정상회담은 양국 모두에 단기적인 안정 효과를 제공했다"면서도 "회담 직전에 (회담 결과에 대한) 기대가 지나치게 높았던 일부 사람들에게는 실망스러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20위안(0.03%) 올라간 6.8435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 홍콩 = 홍콩증시는 이란전쟁 장기화 우려에 하락했다.
항셍 지수는 1.11% 내린 25,675.18을, 항셍 H지수는 1.07% 떨어진 8,597.97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 대만 = 대만증시도 위험회피 심리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0.68% 낮은 40,891.82를 나타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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