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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평화협정에 서명하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공개된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전쟁과 관련해 "이란은 늘 소리를 지른다"면서도 "하지만 분명한 건 그들이 거래 체결을 간절히 원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합의했다고 생각하면 (이란은) 전혀 다른 내용의 문서를 보내온다. 그래서 '당신들 미쳤나'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전쟁과 고유가 국면에서도 미국 경제와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우리는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인공지능(AI) 산업과 관련한 미국의 우위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AI 분야에서 중국을 크게 앞서고 있다며 그 이유로 자신이 기술기업들에 발전소 건설을 허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메타와 아마존, 알파벳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현재 미국 전체보다 두 배 많은 전력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이들에게 자체 발전소를 짓도록 허용하지 않았다면 경쟁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AI에 대한 미국 내 불안감과 관련해서는 "AI는 좋은 힘이 될 수도 있다"며 "의료 분야에서는 이미 그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자리 감소 우려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서도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최근 연방대법원이 일부 관세 정책에 대해 위헌 판단을 내린 데 대해 그는 "정말 화가 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십 년간 미국을 뜯어먹은 국가들에 1천490억달러를 돌려줘야 할 수도 있다"며 "상상이나 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관세를 통해 연간 6천억달러 규모 세수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기업에 직접 지분 투자에 나섰던 점도 언급했다. 그는 당시 시장점유율 하락에 시달리던 인텔 지분 9.9%를 인수한 것을 언급하며 "립부탄 인텔 CEO가 나를 찾아왔으며 그에게 국가에 인텔 지분 10%를 공짜로 달라고 했더니 바로 거래가 성사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더 요구했어야 했다"고 농담 섞인 반응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통 사람이라면 하지 않을 거래를 나는 매일 한다"며 자신의 협상 스타일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어떤 사람들은 내가 하는 일이 미국적이지 않다고 말하지만, 미국 부채는 38조달러"라며 "큰 그림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임기 이후 자신의 정책과 협상 기조가 이어질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며 "다시는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차기 리더십과 관련해서도 "누가 이 자리를 맡든 매우 중요하다"며 "잘못된 사람이 맡으면 재앙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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