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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 달러 6일만에 하락…파운드 급등 속 美·이란 종전 기대감

2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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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달러는 파운드 강세 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보류하는 등 종전 합의 기대감이 되살아나자 약세 압력을 받았다.

파운드는 차기 총리로 유력한 앤디 버넘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측이 시장 예상과 달리 재정 건전성을 강조하면서 큰 폭으로 반등했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8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8.887엔으로,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 가격 158.775엔보다 0.112엔(0.071%) 상승했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이날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 이후 기자들과 만나 "투기 세력의 움직임 등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언제든 적절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525달러로 전장보다 0.00310달러(0.267%) 높아졌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300달러로 0.01114달러(0.836%) 급등했다.

버넘 시장의 대변인은 버넘 시장이 총리직에 오르더라도 재정 준칙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한 외신을 통해 밝혔다. 재정 건전성을 상대적으로 강조하는 현 정부의 기조를 이어간다는 취지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이 보도에 전장 대비 1%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다.

앞서 버넘 시장은 지난해 9월 "우리는 채권시장에 종속된 상태를 넘어설 필요가 있다"며 재정을 경시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파운드는 지난주 버넘 시장이 차기 총리 후보로 급부상하자 급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9.016으로 전장보다 0.277포인트(0.279%) 떨어졌다.

달러는 뉴욕장에서 대체로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추이에 따라 움직였다.

달러는 런던 거래 막판 미국이 이란산 원유에 대해 제재를 한시적으로 해제하는 방안을 이란에 제안했다는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의 보도에 유가 하락과 맞물려 약세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이란의 수정 종전안에 대해 미국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는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의 보도에 다시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악시오스는 "미국 당국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을 위한 합의를 원하고 있지만, 이란의 그의 요구를 상당수 거부하고 핵 프로그램에 대한 의미 있는 양보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미국은) '전쟁 재개'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미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 해제가 '무료'가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다.

상승세를 타던 달러를 다시 돌려세운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서 오는 19일로 예정된 이란 공격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진지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수용 가능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즉각 이란에 대한 전면적이고 대규모의 공격을 감행할 수 있도록 준비 태세를 갖추라고 추가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발언으로 유가는 상승 폭을 줄였고, 달러인덱스도 파운드 강세 속 99선 안팎으로 굴러떨어졌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BBH)의 엘리 하다드 시장 전략가는 "현재 진행 중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여전히 시장의 지배적인 동인"이라며 "글로벌 원유 재고라는 완충 장치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상황의 명확한 종료 시나리오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994위안으로 전장보다 0.0157위안(0.230%) 내려갔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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