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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악성 임대인 주택 이달 말 공매…연내 1천억 확보

2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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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경매 외 채권 회수 절차 열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악성 임대인을 대상으로 채권 회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HUG는 이달 말부터 공매업무를 개시하고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세부 업무 기준을 조율 중이다.

HUG 관계자는 "온비드 시스템을 이용한 전산 연계시스템을 개발하고 공매요건 충족을 위한 법적 조치 등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UG는 지난해 말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으로 보증기관으로는 최초로 캠코에 공매 대행을 의뢰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

그동안 악성 임대인 주택은 경매 절차로만 채권 회수를 진행했다.

HUG가 이들 주택을 공매에 부칠 수 있게 됨에 따라 법원 경매 적체에 따른 채권 회수 지연 등 후속 피해가 확산하는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공매는 경매보다 매각 기일 및 입찰 주기가 빠르고 온라인을 통한 입찰이 가능해 매각과 채권 회수를 빠르게 할 수 있다.

공매 대상 주택은 집주인이 3년간 2회 이상 채무를 불이행하고, 구상채무가 2억원 이상이며 부동산 가압류 등 보전처분이 신청된 주택으로, 이달 말 공매 의뢰가 가능한 물량은 221건으로 파악된다.

HUG는 이들을 포함해 상반기 내에 약 800건의 공매를 의뢰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법원을 통한 가압류 등을 거쳐 1천200건 안팎의 주택이 공매에 부쳐질 전망이다.

공매 의뢰부터 매각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6개월로, 상반기 물량 매각이 끝나면 올해 약 900억~1천억원을 회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HUG는 채권 회수에 속도를 내는 한편 임대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공매 물건을 든든전세로 매입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든든전세는 HUG가 집주인을 대신해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준 뒤, 경매에 넘겨진 주택을 직접 낙찰받아 무주택자에게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HUG는 지난달 든든전세 매입 대상을 단지 규모 150가구 이상의 아파트로 확대한 바 있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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