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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헤지펀드, 엔비디아·AMD 등에 하락 베팅…AI 회의론

2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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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촬영 안 철 수, 재판매 및 DB금지] 2023.11.18, 서울 시내 한 GPU 매장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한 미국 헤지펀드가 엔비디아와 AMD 등에 대규모 하락 베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전직 오픈AI의 인공지능(AI) 연구원이자 현재 헤지펀드 '시츄에이셔널 어웨어니스'를 창업한 레오폴드 아센브레너는 지난 1분기 엔비디아 풋옵션 15억달러, 반에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SMH) 풋옵션 약 20억달러어치를 매수했다.

풋 옵션은 특정 주식 종목이나 ETF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것이다.

아센브레너는 2024년 '상황 인식: 앞으로의 10년'이란 제목의 논문을 발표하며 큰 주목을 끌었다. 해당 논문에서 그는 AI 발전에 대한 핵심 우려를 제기했다.

이후 헤지펀드를 창업한 그는 AI 칩 관련 종목들의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

그의 헤지펀드는 브로드컴 풋옵션 10억달러 이상, 오라클 풋옵션 10억달러 이상도 보유하고 있다.

아센브레너는 해당 포지션을 취한 이유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AI 투자 열풍 속 풋옵션을 취한 그의 전략은 다른 일부 투자자들의 AI 회의론과도 궤를 같이한다.

영화 빅쇼트의 실존 인물로 유명한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지난해 말 엔비디아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했다. 그는 기술주 중심 랠리에 대해 전반적으로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며 약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공매도 중심의 컬퍼 리서치 역시 엔비디아가 중국 관련 문제를 가지고 있다며 엔비디아 주식에 대해 약세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아센브레너는 AI 인프라 관련 종목에 대해서는 콜(매수) 옵션을 사들여 강세 전망을 유지했다.

그는 샌디스크와 코어위브에 각각 3억 8천880만달러, 1억4천60만달러의 콜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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