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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채부터 P-CBO까지…지속되는 한국물 발행, 중동 긴장은 여전

2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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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이 통상 135일룰로 비수기로 여겨지는 5월을 맞았지만, 달러채 발행세는 지속되고 있다.

한국물 시장은 지난달부터 호조를 드러내기도 했으나 미국 국채금리 흐름과 중동 사태 전개 추이 등을 살피면서 최근 분위기가 다소 주춤해지는 모습도 엿보였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일 신용보증기금은 달러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을 통해 3억달러어치 조달을 확정했다.

트랜치(tranche)는 3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동일 만기 미국 국채금리에 45bp를 더했다.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로 70bp를 설정했다는 점에서 이보다 25bp를 낮춘 수준이다.

해당 채권은 특수목적회사(SPC) 'KODIT Global 2026-1'이 발행하되 신용보증기금이 지급보증 등으로 신용도를 보강하는 형태다.

이에 따라 무디스와 S&P로부터 각각 'Aa2', 'AA' 등급을 받았다.

최근 한국물 시장은 아시아 발행량 감소와 안전자산으로서의 입지 등을 바탕으로 높은 인기를 끌어왔다

중동 사태에 따른 불안감이 한풀 꺾인 점도 이를 뒷받침했다.

반면 이번 신보 발행물은 전보다 주춤해진 분위기가 드러났다.

전일 신보는 아시아에서 북빌딩 개시 후 한나절가량 동안 9억달러 수준의 주문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후 유럽과 미국을 거쳐 투자자 모집을 마무리했다.

물론 당시도 발행량 대비 넉넉한 자금이긴 하지만 그동안 다른 한국물들이 비슷한 시간대 20억달러 안팎의 수요를 모았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주춤해진 기세였다.

국제유가 고공행진 속 예상보다 높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결과에 중동 사태를 둘러싼 불안감이 다시 고조되면서 글로벌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고조된 여파다.

이에 최근 미국 국채금리는 연고점을 재차 경신하기도 했다.

다만 신보의 발행이 3억달러의 소규모 조달이었다는 점에서 조달 자체는 무리 없이 마무리된 모습이다.

한국물 시장의 경우 지난주까지도 견조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앞서 지난 14일 진행한 북빌딩을 통해 한화큐셀 미국법인(Hanwha Q CELLS Americas Holdings Corp.)은 한국수출입은행 보증으로 3억5천만달러 규모의 그린본드를 찍었다.

트랜치는 3년물로, 스프레드는 동일 만기 미국 국채금리 대비 43bp 높은 수준이었다. IPG는 75bp였다.

지난 7일에는 한국가스공사가 7억호주달러 규모의 캥거루본드 발행을 위한 프라이싱(pricing)을 마치기도 했다.

가스공사의 경우 당초 지난 3월 조달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중동 사태로 시장이 급변하면서 연기를 택했다. 이후 시장이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이달 발행을 마친 모습이다.

꾸준한 조달세 속에서 한국물 뉴이슈어프리미엄(NIP)도 차츰 축소됐으나 이번 신보 발행물에서 드러나듯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및 중동사태 추이에 따른 불안감을 완전히 떨쳐내긴 어려운 분위기다.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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