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英 연례협의 보고서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은 에너지 가격 상승이 근원 인플레이션과 임금 상승률에 파급되지 않도록 잉글랜드은행(BOE)이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IMF는 18일(현지시간) 연례협의 보고서에서 "에너지 가격 상승은 올해 영국의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생산을 제약해 정책 조정 판단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일시적으로 끌어올리고, 물가상승률이 중앙은행 목표치인 2%로 복귀하는 시점도 약 1년가량 지연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IMF는 "현재로서는 올해 남은 기간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인플레이션의 2차 파급효과를 억제하고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의 에너지 가격 전망을 전제로 할 때 올해 남은 기간 금리를 동결하는 것만으로도 2027년 말까지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IMF는 영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8%에서 1%로 상향 조정했다.
IMF는 "영국 경제는 최근 몇 년간 회복력을 유지해 왔지만 중동 전쟁이 단기 전망을 약화시키고 있다"면서도 "충격이 잦아들면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에너지 가격 충격이 잦아들면 2027년 하반기부터 성장세가 회복되고 중기적으로는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IMF는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을 고려해 BOE는 통화정책 기조를 양방향으로 조정할 수 있는 유연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의 2차 파급효과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날 경우 단호하게 대응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제통화기금(IMF) 홈페이지 캡처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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