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이더리움 재무전략을 구사하는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NAS:BMNR)가 이더리움 가격 조정을 이용해 대규모 매수를 했다.
유가 급등세가 이더리움 가격을 짓누르는 단기 악재로 작용했지만 비트마인은 이를 오히려 매력적인 매수 기회로 판단했다.
18일(미국 현지 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마인은 지난 한 주 동안 7만1천672 개의 이더리움을 추가로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현재 시장 가격 기준으로 약 1억5천400만 달러(약 2천300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는 직전 주 매입량인 2만6천개와 비교해 세 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이는 톰 리 비트마인 이사회 의장이 "이더리움 매입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밝힌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나온 반전이다.
비트마인은 이더리움 총유통량의 5%를 확보하는 '5%의 연금술' 프로젝트의 목표 시점을 올해 하반기로 늦추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상태였다.
이번 추가 매입으로 비트마인의 이더리움 총보유량은 약 528만 개로 늘어났다.
이는 이더리움 전체 순환 공급량의 약 4.37%에 달하는 수치다.
최종 목표인 5% 고지까지 단 0.63%포인트만을 남겨두게 됐다.
톰 리 의장은 공식 성명을 통해 "최근 이더리움 가격이 2천200달러 아래로 밀린 것을 매우 매력적인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톰 리 의장은 최근 가상자산 시장의 약세 원인으로 코인 자체의 펀더멘털이 아닌 국제유가 급등을 지목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X)에서 "현재 이더리움과 유가의 역상관관계(inverse correlation)는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지난 6주 동안의 유가 급등이 이더리움 가격을 짓누르는 가장 큰 역풍(headwind)이 됐다"고 분석했다.
거꾸로 유가 상승세가 꺾이면 이더리움의 가격 회복도 빠르게 전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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