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9일 오전 혼조세를 보였다. 중단기 금리는 상승하고 장기 금리는 하락하며 수익률곡선은 완만해졌다.
주요국의 채권 금리 급등세가 간밤 진정된 가운데 이날 서울 채권시장은 방향성을 확정 짓지 못하고 관망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이날 오전 11시 7분 현재 전일 민평금리 대비 1.6bp 오른 3.773%에 거래됐다.
10년물 금리는 1.3bp 내린 4.234%, 30년물은 0.1bp 낮아진 4.196%를 나타냈다.
국채선물도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4틱 내린 103.12, 10년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8틱 상승한 105.99에 움직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년 국채선물을 5천446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은 153계약 순매도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을 유예하겠다고 밝히면서 강세를 보였던 미국 국채 금리는 아시아 시장에서 일부 되돌리는 모습이었다.
미 국채 2년 금리는 1.90bp, 10년 금리는 1.6bp 올랐다.
달러-원 환율은 1,500원을 웃돌았다.
호주 중앙은행(RBA) 통화정책의사록에는 이번 금리 결정으로 정책 여파를 지켜볼 여유를 확보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RBA는 앞서 세 차례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이에 호주 국채 금리는 낙폭을 확대했다. 호주 국채 2년물 금리는 5bp 넘게 하락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주요국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였음에도 국내 채권시장은 생각만큼 따라가지 못 하고 있다"면서 "차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전까지 물가 우려가 희석되기 어려운 만큼 관망세가 나타나는 듯하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브로커는 "매크로 환경이 채권시장에 크게 불리하다"면서도 "유럽 채권 금리도 급격한 상승세를 멈춘 만큼 서울 채권시장도 약세는 제한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인포맥스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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