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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케빈 워시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취임하더라도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18일(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이 통제를 벗어나는 것만큼 연준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리 인하를 원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대와 달리 높은 기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워시도 금리 인상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이란전쟁이 기대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이 이미 높아진 인플레이션을 고착화시킨다고 설명했다.
그는 워시가 취임하더라도 기대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는 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며 "기대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때까지 경제에 타격을 주더라도 계속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이 더 악화돼 결국에는 이를 억제하기 위해 훨씬 더 높은 금리와 훨씬 더 약한 경제 상황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5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금융위기 이후 유지해온 범위의 상단 수준인 4.6%까지 올랐던 것을 상기시키며 이런 전망이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란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단순 유가와 기타 원자재 상승에만 그치지 않고 있다"며 미 국채금리 상승은 "연준의 다음 금리 조치에 대한 시장 기대가 빠르게 바뀌고 있음을 반영하며, 투자자들은 이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점 더 크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워시는 오는 22일 백악관에서 취임 선서식을 갖고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jykim@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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