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시나리오는 매파적 동결…금통위원 1~2명 인상 의견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오는 2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호르무즈 해협이 '깜짝' 개방된다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수 있다고 씨티 김진욱 이코노미스트가 19일 전망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면 원유 공급과 경제성장에 대한 하방 위험이 일부분 해소될 수 있고, 국내총생산(GDP) 아웃풋갭은 지난 1분기에 이미 플러스로 돌아섰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경제에 대한 통화정책의 전달 경로가 재정정책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차가 긴 편임을 고려하면 한은은 이른 시기에 금리 인상 사이클을 시작하는 편을 선호할 수 있다고 김 이코노미스트는 분석했다.
서울 부동산 시장과 국내 주식시장의 상방위험도 있어 금리 인상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기본시나리오로 보고 있는 것은 '매파적 동결'이라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 상황과 근원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2차 파급효과에 대해 '관망(wait-and-see)' 모드를 유지하는 편을 택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유상대 한은 부총재나 장용성 금통위원 등 매파적 금융위원의 금리인상 소수의견이 1~2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6개월 후 조건부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의 중간값은 지난 2월 회의에서 2.50%였으나 3.0%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11월까지 기준금리가 2차례 인상된다는 전망이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2.5~2.7% 범위로 상향 조정할 것이며,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망치는 2.6~2.8% 범위로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이 5월 금리를 동결한 이후에는 오는 7월과 10월, 내년 1월과 4월에 각각 기준금리를 한 차례씩 인상해 최종금리는 3.5%로 높아질 것으로 봤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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