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44.38포인트(3.25%) 내린 7,271.66에 거래를 마쳤다.2026.5.19 cityboy@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코스피 편입 종목 74%가량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3%대 급락 마감했다.
1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4.38포인트(3.25%) 내린 7,271.6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2.41% 하락한 1,084.36에 장을 마감했다.
'8천피' 달성 직후 매도 사이드카가 2거래일 연속 발동될 정도로 변동성이 커진 코스피는 이날도 장중 한때 4% 넘게 빠지며 7,10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 편입 종목 945개 중 706개가 하락 마감하는 등 이날 지수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중 변동성 확대에 대해 "국내 증시의 연초 폭등이 만들어낸 과속 부담이 덜 해소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여전히 증시 상승 여력은 남아있지만 단기적으로 차익실현 매물 출회나 수급 급변 국면이 펼쳐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같은 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4% 하락하는 데 그쳤고, 대만 가권지수도 1.75% 내렸다. 대외 요인보다 국내 수급 부담이 이날 낙폭을 키운 주요인이었던 셈이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96% 하락한 27만5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5.16% 급락한 174만5천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지분 약 20%를 보유한 SK스퀘어도 6.68% 급락하며 동반 약세를 나타냈고, 현대차도 8.90% 하락하는 등 대형주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됐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한 스타벅스코리아의 최대주주 이마트는 장중 8% 이상 까지 빠졌다가 낙폭을 줄여 5.65% 하락 마감했다.
수급 측면에선 외국인이 6조2천62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강하게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팔자' 기조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5조6천308억원을 순매수하며 9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나타냈고, 기관도 526억원가량 순매수에 나서며 물량을 받아냈다.
코스닥지수도 편입 종목 66%가 하락하며 '천스닥' 지지선이 위태로워졌다. 코스닥은 지난 1월 26일 종가 기준으로 처음 1,000선을 넘어선 바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이 3.08% 상승했지만, 에코프로비엠과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각각 3%, 10% 이상 빠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bhjeon@yna.co.kr
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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