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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 하나 남긴 삼성전자 노사…"파업 유예 가능"(상보)

2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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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20일 오전까지 입장 정리하기로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박수근 중노위원장

(세종=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이 19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삼성전자 2차 사후조정 2일차 회의 도중 가진 휴게시간에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5.19 [공동취재] utzza@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삼성전자 노사가 한 가지 쟁점을 남긴 채 20일 오전 10시부터 3차 사후조정에 돌입한다.

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은 20일 오전 1시경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 가지가 정리되지 않았다. 사용자 측이 최종적으로 입장을 정리해 오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중노위가 노사 양측에 "조정안을 제출했다"라고도 말했다.

노사가 중노위 없이 합의안을 만들지 못하자 중노위가 중재안을 제시한 것이다. 사측은 이 중재안 중에서 쟁점 사항에 대해 밤새워 검토한 뒤 20일 오전 10시에 3차 사후조정 회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1차 사후조정과 마찬가지로 18~19일 2차 사후조정에서도 사측이 시간을 끌며 입장을 세심하게 정리하고 노조측은 장시간 대기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다만 박 위원장은 노사가 중노위 조정안에 서명하는 대신 양측이 직접 만든 합의안을 타결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박 위원장은 3차 사후조정이 20일 오후로는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사 대표가 합의에 이른 뒤 노조 조합원 총회에서 찬반 투표를 진행하는 시간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까지 노조 총회 투표 등이 끝나지 못할 경우 노조가 총파업을 유예할 가능성도 박 위원장은 열어뒀다.

한편, 삼성전자 노조 집행부와 중재에 나선 중노위 관계자들은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 3층에서 각각 밤을 보내기로 했다. 노사정 모두가 오전 10시까지 회의 내용을 함구하며, 보안을 지키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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