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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FI리서치 "호르무즈 봉쇄 이어지면 6월초 원유시장 패닉 빠질 것"

2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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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뚫은 유조선, 울산서 원유 하역

[촬영 김용태]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내달 초까지 호르무즈 해협이 계속 봉쇄된다면 원유 재고가 바닥나면서 원유시장이 패닉에 빠질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HFI리서치는 서브스택 게시글을 통해 "6월 첫째 주까지 호르무즈 해협이 계속 봉쇄된 상태라면 진짜 패닉을 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월가 측에서는 원유 재고 바닥이 드러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6월쯤에는 어느 정도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가정하고 있지만, 계산은 계산일 뿐"이라고 부연했다.

HFI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내달 초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면서도 만일 현실화할 경우 원유 패닉 매수와 사재기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브렌트유는 지난 한 달 평균 100달러 수준에서 등락했다. 이란과 미국 간 종전 협상이 교착상태임에도 현재 원유 시장이 큰 충격을 피하고 있는 이유는 미국과 다른 국가들이 비축 원유를 방출하며 공급 부족분을 메우고 있어서라고 HFI리서치는 분석했다.

HFI리서치는 그러나 미국이 원유 재고를 다 소진하는 시점을 6월 말로 예상했다. 내달 말이 되면 원유 초과 공급 여력이 사라지고 있다는 의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5월 8일 기준 미국의 원유 및 석유 제품 재고는 총 16억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4월 초 대비 6천700만 배럴 감소한 수치다.

HFI리서치는 원유 시장이 이미 붕괴 직전에 도달했다며 특정 유가 수준을 제시하지는 않은 채 "기록을 깨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일 오전 8시 22분 현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05% 오른 104.20달러에 거래됐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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