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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금리 급등·외국인 매도에 7,150선 후퇴

2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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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코스피는 미국 시장금리 급등과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짓눌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71% 내린 7,147.28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일 대비 19.09포인트(1.76%) 하락한 1,065.27을 가리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9천억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고금리 장기화 우려 속에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각각 0.7% 내렸고, 나스닥 지수도 0.8%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67%를 돌파했고, 30년물 금리는 5.19%대로 치솟으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실적 이벤트를 앞둔 엔비디아(-0.8%)와 제미나이 신모델을 공개한 알파벳(-2.3%)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도 금리 상승의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SK하이닉스가 1.38% 하락 중이며, 현대차(-2.32%), 삼성SDI(-3.41%), LG전자(-5.06%), LG이노텍(-5.42%) 등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삼성전자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장은 단기적으로 21일 새벽 공개되는 엔비디아의 실적과 미국 10년물 금리 급등 진정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경우, 금리 상승으로 촉발된 매크로 불안을 상쇄하며 분위기 반전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장중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군사 작전 유예 발언, 중국 랴오닝함의 서태평양 훈련 등 대내외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성과급 협상 타결 여부도 지수 변동성을 키울 변수로 꼽힌다.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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