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스타벅스 논란 진행 중인데…李대통령 소환한 무신사 광고 뭐길래

26.05.20.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소셜미디어(SNS)에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광고를 거론하며 "사실이라면 참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무차별 마케팅 전략의 폐해가 다시금 소환됐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무신사의 이 광고는 지난 2019년 7월 2일 회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재한 양말 홍보용 카드 뉴스다.

무신사는 당시 '책상을 탁 쳤더니 억하고 말라서'라는 문구를 광고에 사용했다. 이는 1987년 서울대생 박종철이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조사받던 중 사망한 사건과 관련, 당시 조사 당국이 "책상을 탁하고 치니 억하고 죽었다"고 기자회견을 한 발언을 차용한 것이다.

무신사는 광고 게재 당일 밤 해당 콘텐츠를 삭제하고 이튿날 SNS에 두 차례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후 대표이사와 사업본부장 3명, 콘텐츠 편집팀장이 남영동 대공분실을 직접 방문해 박종철기념사업회에 사과했다. 또한 전 직원 역사교육 실시와 박종철 재단 후원금 전달 계획도 공지했다.

무신사는 조치 당시 "무지하여 발생된 일이지만 그것이 저희 잘못에 대한 변명이 될 수 없기에 사후조치들을 무거운 마음으로 진행 중이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신중하게 컨텐츠 제작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수년 전 일이지만 다시 무신사의 당시 행위가 소환된 것은 이틀 전 신세계 그룹 계열인 스타벅스 코리아가 광주민주화항쟁을 모욕하는 광고를 게재하면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남영동 고문 상황을 재연한 문구와 광주 시민을 학살한 계엄군을 연상시키는 탱크 등을 언급하면서 공분을 샀다.

신세계[004170]그룹은 해당 캠페인을 당일 취소하고 스타벅스 코리아 사장과 담당 임원을 즉시 해임했다. 또한 정용진 회장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허리를 숙였지만 유사 사례가 언급되는 등 여파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 올린 게시물 사진

[출처: 대통령 X계정]

msbyun@yna.co.kr

변명섭

변명섭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