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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나무호 조사 최종 단계…발사 주체 특정되면 응당한 조치"

2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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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교장관에 '찾아보고 협조해달라' 얘기"

'나무호 피격 사건' 질의에 답하는 조현 외교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HMM 나무호의 피격 사건과 관련한 현안 질의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 2026.5.20 scoop@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HMM 나무호의 피격 사건과 관련해 "무기 또는 발사 주체나 발사국이 특정이 되면 그에 따른 응당한 조치, 외교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이 나무호 피격 사건에 대한 공식적인 정부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조금 더 기다리고 그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피격 주체가 누구인지, 사용된 무기가 무엇인지 등을 묻는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특정하기 어렵다", "조사 결과가 나온 뒤 밝히겠다"며 구체적인 대답을 피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일어난 나무호 피격이 이란 측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면서도 공격 주체를 예단하지 않고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다만 조 장관은 나무호를 공격한 미상의 발사체에 대해 "드론일 가능성이 좀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며 "과학적 조사를 마쳐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나무호 조사 진행 상황과 관련해선 "(현지에) 파견된 인원들이 모든 잔해물을 가지고 와서 아주 면밀하게 검사를 하고 있고 지금 거의 최종 단계인 것 같다"고 했다.

조 장관은 이란 측의 공격이라는 게 확인될 경우 정부가 준비한 대응 방안과 관련해선 "플랜 A, B, C도 있지만 가정적 상황에 대해 다 말하기 어렵다"라고 답했다.

또 이란 측의 공격 가능성에 대해선 "이란의 외교부는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 '나무호 피격 사건' 현안 질의 답변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HMM 나무호의 피격 사건과 관련한 현안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5.20 scoop@yna.co.kr

조 장관은 나무호 피격 사건이 미국 주도 '프로젝트 프리덤'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프리덤은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상선들의 탈출을 유도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통항 지원 작전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이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 첫 날 나무호가 피격된 것이 해당 작전과 관련이 있느냐고 묻자 "그렇게 연계시켜 볼 수 있지만, 직접적인 것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국민의힘을 겨냥해 "(나무호 피격 사건을) 정쟁에 사용하고 있다"며 "천안함 사건과 비교해 볼 때 훨씬 신속하게 조사단을 파견했고 대응도 빨랐다"고 주장하자 조 장관은 "천안함 사건과 단순 비교는 어렵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국제법상의 군함의 경우는 피격을 받으면 개전의 요건이 되지만 이번에는 (피격을 입은) 39척 모두 상선이기 때문에 국제법상 개전의 요건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세예드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과의 통화에 대해선 "(공격 주체에 대해) 당신들도 좀 찾아보고 정확한 것, 조사에 필요하면 협조를 해달라는 얘기를 분명히 해뒀다"라고 설명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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