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김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장기화하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원유 수급선 다변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장관의 원유 확보 상황 보고를 듣던 중 "최악을 대비해서 플랜 가지고 있어야 되겠죠?"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원유, 가스 다변화와 관련해서 소위 우리나라는 중질유 중심으로 돼 있다는 거고 주로 중동지역이 중질유고 그 외 지역은 경질유다 그런거같다"며 "그런데 경질유는 공급이 쉬운데 설비가 안 맞으니 설비 전환을 지원하겠다는 건데 얼마나 걸립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 장관은 "저희들이 연구개발(R&D)를 먼저 해야한다"며 "시기적으로는 오래 걸릴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중동 말고 중질유 구할 수 있는 곳이 나름 있지 않겠어요?"라고 물었고, 김 장관은 "아쉽게도 많지 않다"고 대답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중질유를 어떻게든 없진 않을 텐데 최대한 많이 특사를 보내든지 해야겠다"며 "원유 수급선 다변화 계획을 좀 더 치밀하게 쓰고 실행 계획으로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우리 비서실장이 한번 더 갔다 오든지. 이번엔 총리께서 한번 돌아가시겠습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어쨌든 정부 베이스에 직접적인 노력이 더해져 효과가 꽤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20 superdoo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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