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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통화약세에 기준금리 50bp 인상…예상보다 큰 폭(상보)

2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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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자국 통화인 루피아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예상을 웃도는 폭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20일 기준금리를 50bp 올린 5.25%로 결정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25bp 인상하거나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초 루피아 가치가 연속으로 저점을 경신한 데 따라 중앙은행이 화폐 가치 방어에 힘을 보태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대적으로 통제된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 지원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이전까지 금리 인상을 꺼려왔지만 지속적인 루피아 약세로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중동 전쟁 속에서 에너지 가격 상승은 인도네시아의 재정을 압박하고,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며, 성장을 둔화시킬 위협이 되고 있다.

페리 와르지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루피아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면서도 "인도네시아 내 달러 수요가 완화됨에 따라 향후 분기에는 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금주 초 올해 달러-루피아 평균 환율이 약 16,500루피아 수준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밝힌 와르지요 총재는 외환 개입을 계속 강화하겠다고도 약속했다.

한편, 달러-루피아 환율은 금리 결정 발표 무렵 낙폭을 급하게 확대하며 루피아 강세를 반영했다. 환율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 1분 현재 전장 대비 0.39% 내린 17,644루피아를 가리켰다.

달러-루피아 환율 추이 틱 차트

출처 : 연합인포맥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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