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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GTX-A '철근 누락'에 종합 검토 예고…서울시엔 "규정 위반"(종합)

2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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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우 현대건설 대표 "책임 통감…고개 들 수 없어"

GTX 철근 누락 관련 국토위 현안 보고 출석한 관계자들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한이임 기자 = 국토교통부가 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내 철근 누락 등 시공 오류에 대한 종합 검토를 예고했다. 보강 방안 역시 적절한 지 종합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보고 누락을 부인하는 서울시에 대해서는 '숨은그림찾기 식'의 보고를 했다면서도, 국가철도공단에 별도 보고하지 않을 것을 두고 규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는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며 안전 등을 최우선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GTX-A 삼성역 철근 누락에…국토부 "종합 검토할 것"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현안질의에서 "모든 기둥 전수조사와 보강방안에 대한 추가검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공인기관에 종합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국토부는 GTX-A 삼성역 지하 5층 승강장부 기둥에서 철근 누락 사실을 확인했다며 현장 점검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 검토 역시 그 연장선이다.

동시에 보강 방안에 대한 적정성과 유지 관리 용이성 등을 따져볼 예정이다.

무정차 통과에 대해서도 보강 방안과 운행 간의 연관성을 살펴본 뒤 안전 문제가 없을 경우 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 김윤덕 장관, 서울시 보고는 '숨은그림 찾기'…규정 위반 지적

이날 현안질의의 핵심 이슈는 철근 누락에 대한 보고 여부였다.

김 장관은 "500페이지가 되는 월간보고서 되는 분량을 매월 실무자가 읽어야 한다는 전제하에 일했다는 건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월간보고서 구성상 일반 보고서 형태도 있지만, 그 핵심 내용을 추린 요약 보고서도 있다"면서 "사업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 등의 내용을 담게 돼 있다"면서 서울시의 보고를 '숨은그림찾기 식'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시가 공단 등에 별도로 보고하지 않은 것을 두고 규정 위반이라고도 짚었다.

김 장관은 "관련 규정에 따르면 구조물에 대한 중대 사항이 발생한 경우 건설 감리단은 관리 주체인 서울시에 보고해 승인받아야 하고, 서울시는 이를 다시 철도공단에 통보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가 공단에 철근 누락에 관련된 사항을 별도 보고 등 통보하지 않은 것은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울시는 해당 지적을 두고 관련 규정이 기관 간에 적용되긴 어렵다면서도, 공정 진행 상황과 보강 계획 등을 담은 보고서를 공단에 보낸 것으로 갈음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 시공 오류에 '전적 책임' 강조한 현대건설…보강 필요성 밝히기도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철근 누락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는 (삼성역 시공 오류의) 직접적 원인 제공자로서 마음이 무겁고,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고개를 들 수 없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철근 누락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보강 필요성을 시인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철근 누락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완공 시 문제가 될 수 있어 보강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현안질의에서는 전면 재시공 필요성 등이 언급되기도 했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은 "철근 누락뿐만 아니라 지하 5층 슬래브와 벽체 등에서도 균열이 발견되고 있는데, 전면적인 재시공이 필요한 것 아닌가"라고 했다.

joongjp@yna.co.kr

yyhan@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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