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에버코어ISI는 "고유가가 이어질 경우 오는 7월이면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줄리안 에마뉘엘 전무는 20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미국 경제가 오는 7월4일 독립기념일쯤에는 침체로 접어들 수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원유 가격이 배럴당 93~98달러 범위이거나 그 이상에 머물게 된다면 전쟁으로 인한 타격이 경제 전반에 들끓어 넘치기 전까지 한 달이 조금 넘는 시간밖에 남지 않은 셈"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인들은 독립기념일쯤에 고유가를 더욱더 뼈저리게 인식할 수 있다"라며 "운전을 자주 하는 휴가철의 시작을 알리는 이 연휴 기간에 휘발유 가격은 두드러진 대화 주제가 된다"고 진단했다.
에마뉘엘 전무는 "미국인들은 다른 분야에서 지출을 줄이기 시작할 것이고, 그때가 바로 유가가 고통을 주기 시작하는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주식시장에 대해 "기본 시나리오는 S&P500 지수가 7,750에서 올해를 마감하는 것이지만, 단기적으로 6,780까지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관측했다.
S&P500 지수는 이날 7,432.97에서 마감했다.
에마뉘엘 전무는 "올해 하반기에 낙관론이 다시 고개를 든다면 이 지수는 우리의 연말 목표치를 뛰어넘어 9,000까지 오를 수도 있지만, 걸림돌은 석유 문제"라며 "그 결과는 정말이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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