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 저가 화장품 업체 엘프 뷰티(NYS:ELF)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이 저가 화장품으로 대거 쏠린 덕분이다.
엘프 뷰티는 고물가에 신음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과거 관세 인상 분을 반영했던 제품 가격을 다시 인하하겠다는 파격적인 대책도 내놓았다.
20일(미국 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엘프 뷰티는 장 마감 후 2026 회계연도 4분기(1~3월)에 0.32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올려 시장 전망치인 0.29달러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4억4천900만 달러(약 6천728억 원)를 기록해 시장컨센서스인 4억2천300만 달러를 웃돌았으며 전년 동기 대비 35% 급증했다.
엘프 뷰티 경영진은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과거 대중 관세 인상 조치 등에 대응해 올렸던 일부 제품의 가격을 다시 인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최근 휘발유 가격 급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직면한 경제적 어려움과 고충이 심화하고 있다"며 가격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엘프 뷰티의 주가는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시간외 거래에서 정규장 대비 한때 7% 가까이 상승했다가 상승폭을 다소 줄여 2.13달러(4.20%) 52.85달러에 거래됐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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