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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와 소송 끝나자 초고속 모드…오픈AI, 9월 IPO 추진

2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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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9월 상장을 목표로 이르면 수 주 내에 미 증권당국에 상장을 위한 비밀 예비 심사 보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20일(미국 현지 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일론 머스크와의 법정 공방을 마무리한 이후 IPO 타임라인을 당초 예상보다 크게 앞당겨 이르면 오는 9월 뉴욕 증시 입성을 목표로 삼았다.

상장 주관사로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낙점돼 직매입 심사를 위한 투자설명서 초안 작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관계자들은 "회사의 존폐를 흔들 수 있었던 일론 머스크와의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IPO의 가장 큰 걸림돌이 제거됐다"며 "이것이 오픈AI 경영진에 타임라인을 가속화할 수 있는 강력한 확신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흥미로운 지점은 오픈AI의 기습적인 상장 추진 시점이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IPO 신청서 제출 예상 시점과 맞물렸다는 점이다.

이는 머스크를 향한 고도의 견제구라는 해석이 나온다.

월가의 한 관계자는 "스페이스X의 상장 신고와 시점을 맞추는 것은 오픈AI에 쏟아지는 과도한 규제 시선을 분산시키는 영리한 효과가 있다"면서도 "글로벌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이 월가의 한정된 자금을 두고 스페이스X와 오픈AI라는 당대 최고의 두 거물을 일대일로 비교 평가하게 만드는 정면충돌 구도를 형성했다"고 진단했다.

시장성 지분 구조 전환을 추진해 온 오픈AI는 최근 마지막 비상장 펀딩 라운드에서 8천520억 달러(약 1천278조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당시 1천220억 달러를 끌어모으며 실리콘밸리 역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번 상장 추진 과정에서 오픈AI가 조달하려는 공모 자금 규모는 최소 600억 달러에 달하며, 최종 상장 시 시가총액은 최대 1조 달러 추정치까지 거론된다.

현재 챗GPT의 주간 활성 사용자 수(WAU)는 9억 명을 돌파했으며 유료 구독자 수만 5천만 명을 넘어서는 등 압도적인 소비자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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