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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재편③] 단순 보장 넘어 토탈라이프 케어로

2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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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인구 구조 변화 및 보험업 포화로 인해 보험사들이 보험금 지급 같은 단순 보장이 아니라 생애주기 전반을 보살피는 방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1일 보험업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해 요양 자회사인 삼성노블라이프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삼성노블라이프는 삼성노블카운티에 대한 인수 및 통합 작업을 마무리한 후 시니어 리빙과 케어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같은 해 하나금융지주의 보험 계열사인 하나생명이 하나더넥스트라이프케어를 설립해 요양 사업에 새로 뛰어들기도 했다.

일찌감치 요양 사업에 진출해 자리를 잡고 있는 KB골든라이프케어는 수도권에 요양시설을 확대하며 강자로 자리하고 있고, 신한라이프케어 또한 수도권 및 비수도권에서 요양시설을 세우며 시니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라이프와 신한라이프는 요양 자회사에 증자를 단행하면서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요양 사업에 집중하는 생명보험뿐 아니라 손해보험도 라이프사이클에 맞는 보장으로 계약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의 여성건강보험 등 임신지원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재택 간병인 지원, 치매보험 등 생애주기 내 발생할 수 있는 부담에 대해서 지원하는 것이다.

병원 동행인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하면, 건강 상태 체크를 도우며 더 건강한 삶을 살게 하고 있다.

흔히 상해 보험처럼 보험사들이 단순한 보장에서 벗어나 삶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이제 보험 판매만으로는 사업을 영위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작년 기준 보험침투도는 10%로 나타났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입보험료를 나타내는 지표로 보험산업이 얼마나 성숙한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미 보험 산업이 포화한 상태기 때문에 승환계약 등 타 사의 계약자를 빼앗아 오는 영업을 하거나 해외로 진출하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인구 구조상 저출산·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보험료를 내는 연령대의 계약자는 줄고, 보험금을 받아 가야 하는 계약자는 늘어나는 추세다.

이렇다 보니 사고 후 지급이 아니라 케어의 방향으로 보험사들도 진화하면서 보험금 지출 자체를 줄이거나, 서비스를 통한 부가 수입을 노리는 모양새다.

물론 생명보험사의 요양 자회사처럼 보험사들의 서비스 확대가 당장 수익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인 사업의 방향은 라이프 케어로 넘어가고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 상품에서 더 팔 수 있는 곳이 거의 남지 않았다"며 "고령화가 진행되는 만큼 요양 등 서비스 확장을 통해 삶의 전반을 아우르는 방향으로 사업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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