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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자금 지원 놓고…MBK·메리츠 공방(종합)

2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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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김광일 부회장 이행보증"…메리츠 "MBK 보증 전제돼야"

홈플러스, 37개 매장 영업중단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홈플러스 자금 지원을 두고 MBK파트너스와 메리츠금융그룹이 공방을 벌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관리인인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의 이행보증 등을 제안하며 브리지론을 요청했으나 메리츠는 MBK와 김병주 회장의 보증이 필요하다고 거절했다.

홈플러스는 메리츠 측에 관리인인 김광일 부회장의 이행보증 및 추가 담보방안을 제안했다고 21일 밝혔다.

슈퍼사업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대금이 다음 달 말 유입되는 만큼 해당 매각대금을 담보로 메리츠에서 향후 약 한 달 동안 필요한 운영자금을 대출해달라는 내용이다.

홈플러스는 "오늘(21일)은 홈플러스의 5월 급여일이지만, 4월 급여의 일부만을 지급했을 뿐 상품공급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메리츠 측은 이것만으로는 제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메리츠는 "이행보증의 주체로 홈플러스 관리인인 김광일 부회장만을 내세운 것은 대주주인 MBK와 김병주 회장은 전혀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뜻"이라면서 "내용에 있어서도 일반적인 이행보증은 M&A 계약에 대한 보증인데 홈플러스 과실만 보증하겠다는 것이라서 (익스프레스 매각 등은 제외) 이행 보증이라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주주인 MBK의 브릿지론에 대한 이행보증을 요구하는 것은 익스프레스 매각이 배임 방지, 주주 설득 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익스프레스 매각은 법원이 개입하고 있는 만큼 MBK가 이를 좌우하기 어렵다고 추가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영업양도는 법원의 허가를 받아 홈플러스 관리인이 집행하는 절차"라면서 "이 과정에서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통제할 여지는 없다. 영업양도 거래 의견 조회 시에도 대주주는 의견조회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입장을 냈다.

이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영업양도 거래의 이행 주체는 당연히 홈플러스"라면서 "관리인이자 대표이사인 김광일 부회장이 개인적으로 보증책임을 부담하겠다고까지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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